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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합격수기
이 름 :
우*향 작성일 : 2017년 05월 01일 11시 54분
     
 

먼저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영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저는 공부 시작 당시 4살 아들을 데리고 공부를 시작하면서 처음엔 할까 말까도 망설이고

그냥 다른 곳으로 가야하나도 생각했던 시간이 길었습니다.

강의는 제법 빠른 1월에 신청했는데도 중간에 다른 좋은 면접자리가 생겨 망설이기도 했었고,,,,,

여튼 그런 방황 끝에 실제적인 공부는 4월부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터디의 시작도 조금 늦은 4월 말에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송광진 교수님과 통화하고 스터디룸에서 스터디원들과 만났을 때 설렘과 긴장이 있었습니다.

워낙 졸업한지도 오래되었고 집중적으로 임용준비를 해 본 적이 없어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들 인상이 좋으시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즐겁게 그렇지만 기본이론 할 때는 조금 빡시게^^ 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가 있고 멀리서 오는 스터디 원들이 대부분이라서

우리 스터디는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효과적으로 끝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저한테 잘 맞았고 공부하면서 붙잡고 있는 시간보다는 집중하여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살짝 생각해봅니다.


[1차]

컴퓨터구조 :

먼저 논리회로만 떠올렸다가 그 일부분이었단 사실을 공부하면서 깨닫고 ^^ 많은 회로와 여기표를 보고

처음엔 엄두도 못내던 것들을 교수님 일반강의와 심화강의 그리고 스터디를 통해서 확실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다루는 과목이기도 해서 조금 더 열정적으로 했던 부분도 있었고

스터디원들이 여러명 있다보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과목이 있어 컴구를 잘하는 스터디원의 도움도 컸습니다.

몰라도 바로 물어볼 수 있다는 안도감이 정말 컷습니다.

또한 기본서를 언제 다보나.. 막막했지만 함께 나눠서 정리하고 알려주고 공부하다보니

기본서를 어느새 끝내게 되더라구요.

기본서를 잘 숙지함으로써 어떤 문제를 접해도 잘 풀수 있었던 것 같고

문제풀이를 통해 여러 타입의 문제를 접함으로써 익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데이터베이스 :

저는 데이터베이스가 참 어려웠습니다. 정규화 하는 부분이 왜 이리 어려운지 다들 쉽게 하는데

저만 안되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공부를 했던 부분이 시험에서 작용하여 잘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데이터베이스는 공무원 문제를 풀어본 것과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이 관건인 것이었고

특히나 이번 2017 임용에서는 비율도 워낙 많이 차지했던 과목이니 더욱 소중히 다뤄야겠죠~

가장 기본을 잘 다져놓으면 잘 풀 수 있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기본서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만..

전 데이터 베이스도 기본서보다는 교수님 책을 더욱 위주로 보았답니다. ^^


자료구조 :

 자료구조의 경우 저는 재미있었고 즐거워했던 과목이어서 공부할 때 어려움보다는

즐거움이 더 컷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개인차가 있는 것인 듯한데 공부를 하다보면

그 중 한 과목 정도는 자기에게 맞고 즐겁고 술술술 풀리는 과목이 있을 거예요.

그런 과목의 경우 따로 하지 않아도 풀리는 비법이 생겨나는 듯 하고, 자료구조 또한 문제를 많이 접하는 것

그리고 각 자료구조에 대한 알고리즘을 자주 보고 확인함으로써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컴구처럼 기본서를 독파하지는 않았으나 알고리즘 부분은 자주 확인했고,

같은 자료구조라도 여러개의 알로리즘을 확인하고 비교함으로써 어떤 것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운영체제 :

운영체제의 경우 기본서가 너무 방대하고 어디까지 봐야할지 몰라서 방황할 뻔 했지만

교수님께서 제시한 기본이론과 심화이론안에서만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기본서보다는

교수님 이론서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부할 것의 범주를 정하고 그 안에서 공부했는데 처음엔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던 것들이

 개념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조금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통해서 정리했던 것들이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데이터통신 :

 정말 어려웠던 과목... 그리고 포기하고 싶었던 과목입니다.

하면서도 모르겠고 계산할 것은 많고 이해도 안되고.. 이건.. 정말 기본서를 꼭 보셔야 하고

개념을 이해해야지만 하는 과목입니다.

저는 막판에 데통의 신(뒤늦게 합류하신 스터디원)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원리를 이해하고 이것을 남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고

그림을 많이 그려서 설명해주시니 더욱 이해하기가 쉽더라구요. 그래서 방대한 것을 언제 다하지 했었는데

그 중 중요하고 원리의 이해가 꼭 필요한 핵심 부분은 스스로 확인하고

그림으로써 이해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덕분에 시험에서 데통 문제를 맞힐 수 있었답니다.

제가!!! 포기할뻔 한 제가... 번뜩 거리면서 답을 쓸 수 있었어요.. ^^


프로그래밍 언어론 &C 언어 :

자료구조에서 알고리즘을 많이 보다보니 씨언어는 함께 정리가 되었고

교수님의 씨언어 특강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졸업한지도 한참에 프로그래밍에 손을 뗀지도 한참..

그럼에도 교수님이 너무도 기본을 잘 설명해 주셔서 그 수업으로 씨언어는 다 정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어론은 사실.. 조금 나중엔.. 몇 개 버렸습니다.

워낙 비중도 없고 해서 신경을 조금 덜 쓰기도 했으며 몇몇개의 핵심이라고 생각한 부분만 뽑아서 공부했는데...

사실 이건 생각지 않게 나와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완전히 틀리진 않았으니 어느정도 기본기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프언은 기본이론과 심화이론할 때 꼭 잡아주시면 나중에 조금은 시간을 아낄 수 있을 듯 합니다.


교과교육론 :

교과교육론이 정말 어찌 해야하는지 막막했습니다.

 전 교육학도 전공에 밀려서 9-10월 다되서 시작한 사람으로써 교과교육론도 벅찬 공부였습니다.

장순선 교수님 강의를 들으면서 준비하고 10월되어서야 이태욱 책을 샀던 사람으로써 너무도 미뤄둔건 아닌가..

걱정을 했지만 핵심을 잘 알려주시고 정리해주신 교수님 덕에 그래도 쓸 수 있었고

논술에 영 자신이 없던 제가 그래도 주절주절 쓸 수 있도록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이건.. 정말 연습인 것 같습니다. 교육학 지식 + 지금 현행 핵심 논제 파악

그리고 정보교과교육학에서 중요시 되는 핵심이론 확인이 중요한 것 같고

 지금 이시기는 교육과정이 개정되는 시기와 맞물려 그와 관련한 것들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나올지 감도 잡지 못했었는데 모의고사를 통해 시험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었고

그와 거의 동일한 시험지를 통해 감사함을 느꼈지만 저의 미진함으로 완벽히 외우지 못해

시험이 끝나고 아쉬움이 컸었습니다. 교과교육론을 조금 더 준비했다면..

더욱 좋은 점수가 나왔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어 꼭 교과교육론에 힘쓰시고 개정교육과정을

정말 달달 외우시길 추천합니다.


저의 공부시간 ~

4월부터 10월까지 (11월 한달은 신랑이 도와주어 오후 공부시간이 조금 늘었답니다)

10시 - 3시 30분

아이 재우고 10시부터 - 2시 (이건 스터디 전 하루 이틀)

주말엔... 모의고사 치를 때쯤을 제외하곤 그냥 놀았습니다.

(막판 2달 정도는 토요일 공부 일요일 모의고사 치르느라 학원)

지금 저의 공부시간을 쓰는 것은 아이 때문에 공부하는 것을 겁내시거나 공부시간이 적어서

불안하시거나 한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처음엔 어떻게 하지..

공부시간이 너무 적어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아이가 엄마가 늦게 오는 것에 스트레스 받아하고

울면 그것에 마음쓰느라 더욱 집중하기 어려워진다고 판단하여

최대한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자 노력했고, 스터디 준비를 위해서는

시간이 좀 부족하여 잠을 줄이는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전 교육학을 9월-10월쯤???.. 정말 빡세게 했습니다. 강의를 하루에 몇 개를 몰아서 들었는지..

그리고 하루에 모의고사를 몇 개를 풀었는지 모릅니다.

모의고사를 처음엔 푸는 것이 아니라 모범답안 베끼기를 했습니다. 그것을 통해 익숙해지고

어느정도 이론이 끝나고 나서 써보기를 했습니다. 저에겐 모의고사 많이 접하기..

그리고 교육학 강사가 워낙 많고 책도 다양하여 같은 용어가 아닌 것이 많아.. 나중에는 스터디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통해 알아가고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사고확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분석!!!! 정말이지 중요중요중요합니다.

이것을 통해 시험의 방향을 알아가고 내 실력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분석이 끝나고

몇 번을 다시 풀어봤더라도 시험 전 다시 한번씩 풀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험이 마지막이 되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전혀 전공 1도 기억을 못하던 저를 차분히 그리고 친절히 알려주신 송광진 교수님

항상 웃음과 온화한 미소로 따뜻하고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신 장순선 교수님

제일 언니라고 배려해주고 아이 때문에 스케줄을 조정해도 항상 감사히 웃으며 받아주고

친절히 알려준 우리 스터디 원들.. 사랑합니다.~^^

스터디는 꼭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겐 채찍도 당근도 그리고 버티게 하는 힘도 되었답니다.